이에 대해 회사 측은 “틀에 박힌 드레스를 입고 촬영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결혼식을 올릴 때와 같은 퀄리티로 유명브랜드의 드레스를 선택하고, 헤어메이크업과 사진촬영, 숙박까지 지원되니 결코 비싼 금액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은 30대 후반 여성들을 중심으로 10명 정도. 실제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36세의 여성은 “그동안 결혼에 대한 생각이 강하진 않았다. 단순히 드레스를 입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나 할까. 하지만 솔로 웨딩을 경험해 보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면서 “다시 한 번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견 궁극의 자기만족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것.
일본 잡지 <스파!>는 “결혼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거나 ‘이제 드레스를 입기엔 한계겠지’라는 고민과 결별하기 위해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솔로 웨딩서비스에 대해 평가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