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최를 앞두고 명인 명작-세월의 맛, 고집의 맛’을 테마로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식품발효엑스포
한국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와 식품산업 수도 전라북도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번 발효식품엑스포는 올해 기획전시의 핵심 콘텐츠로 전라북도 ‘전통주’를 주목하고 대한민국 명품 주로 사랑받고 있는 이강주, 송화백일주, 죽력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전통주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북에서 생산되는 좋은 식자재, 풍부한 손맛, 그리고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주의 특성과 가치, 그리고 빚는 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재료에 따라, 계절에 따라 맛과 향이 달랐던 가양주를 소개하며, 우리 전통주에 숨은 이야기들을 패널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201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역대 전라북도 전통주 수상작이 소개될 예정이며 막걸리 칵테일 만들기, 시음홍보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식품품평회, 전시용
대한민국 식품명인 1호에 빛나는 송화백일주를 빚는 조영귀 명인, 6대째 이강주를 빚는 조정형 명인, 6대째 내려오는 시댁의 장맛을 세상에 자랑한 순창전통고추장 문옥례 명인, 임금님 수랏상에 오른 숙황장을 빚은 고 김병용 명인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비빔밥을 만드는 김년임 명인, 천일을 정성들여 기다리는 감식초를 만드는 임장옥 명인, 냄새로도 홍삼을 알 수 있다는 송화수 명인, 약보다 좋은 술 죽력고를 내리는 송명섭 명인, 가문의 천리장 비법을 부활시킨 윤왕순 명인의 인생 여정과 고집스런 장인정신, 그리고 음식비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효식품엑스포 문윤걸 사무처장은 “전라북도에는 전통주나 전통장처럼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콘텐츠가 많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전통주가 세계 유명브랜드 위스키처럼 명품 주류로 거듭나고, 명인들의 식품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오래도록 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인 명작’ 전은 발효식품엑스포 행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