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선진 간부회의 방식을 도입해 활력 있는 구정 발전을 모색한다고 21일 밝혔다.
남구는 간부회의 진행방식을 ‘보고형식’에서 ‘토의형식’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청장 주재의 일반 업무보고형식으로 열리던 간부회의는 부서장과 동장이 현안을 정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의형태로 개선됐다. 특히 매주 월요일 4회 간부회의를 월 2회 개최하고 업무보고는 5건 이내로 최소화, 회의에 참석하는 간부공무원들의 심적 부담을 완화시켰다.
기획조정실과 숭의1·3동 주재로 열린 6일 첫 토의형 간부회의에서는 ‘비합리적인 업무관행 개선을 위한 방안’ 및 원도심인 남구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공가의 효율적인 관리 활용 방안’이 다뤄졌다. 회의에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수행 방안과 개선점, 공가의 문제점과 관리 방안에 대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20일 두 번째로 진행된 홍보체육진흥실 간부회의에서는 ‘통통통 남구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 및 숭의2동장의 ‘기계식 주차장 설치·관리에 관한 민원 해결 방안’ 등 현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참신한 대안이 제기됐다.
구 관계자는 “특별한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현안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점까지 깊이 파악할 수 있어 업무 공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부서간 칸막이가 낮아지고 소통도 강화되고 있어 구정 발전에 필요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