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교내 청소년 결핵예방 및 홍보사업▲결핵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크리스마스 씰을 통한 기부문화 활성화 홍보 활동 ▲학교 보건교육 확대 등의 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22일 대한결핵협회와 보건교사회 관계자들이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상숙 사무총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학교에서의 결핵발병이 크게 줄어든 데에는 현장 보건교사들의 역할이 컸다”며 “여전히 결핵이 청소년들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대한결핵협회와 보건교사회가 힘을 합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결핵청정 건강학교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결핵환자신고현황에 따르면 연령별 신고 결핵 신환자수가 청소년기인 15~19세 전후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이 시기에 결핵예방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학업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시간, 불규칙한 식습관, 영양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결핵의 발병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학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결핵협회의 분석이다.
한편 결핵협회는 청소년 결핵예방, 퇴치를 위해 학생결핵검진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결핵예방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결핵을 치료 중인 중학생 및 고등학생이 결핵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완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학생 행복나눔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