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이 도축하기로 결심하고 도살장으로 데려갔지만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도살장에서 도축을 거부했던 것. ‘블러섬’의 키는 다른 젖소보다 큰 무려 193㎝며, 결국은 너무 큰 덩치 때문에 가까스로 도살 신세를 면한 셈이 되고 말았다.
그 후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젖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블러섬’은 현재 지역의 인기 스타가 된 상태. 주인인 패티 핸슨은 “블라섬은 우리 농장의 자랑이다”라고 말하면서 현재 가축이 아닌 애완동물로서 ‘블라섬’을 키우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