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해양수산부 이주영(왼쪽)장관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은 유창근 신임사장.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는 제4대 유창근(62) 사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천항이 세계를 향한 대항해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명실상부한 제2의 개항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인천항만공사가 영속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항만 인프라의 적기 공급과 조기 활성화 △항만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 △‘사망ㆍ중상 제로’의 안전한 인천항 만들기 △투명하고 유연한 소통의 조직문화를 제시하고, 공사 직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자기계발과 도전정신 등을 주문했다.
유 사장은 신규 인프라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총동원해 발로 뛰는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항만 운영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는 “기존 항만의 효율성 향상과 물류서비스 개선을 통해 벌크화물 물량 이탈을 최소화하고 항만생산성 향상, 항만ㆍ공항ㆍ배후단지 서비스가 융합된 지능형 종합 비즈니스 거점으로의 변모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점검과 대비를 통해 ‘사망ㆍ중상 제로’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각종 대내외 이슈와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 소통인 만큼 이해주체와의 소통 강화와 함께 내부 소통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품격을 갖춘 집단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유 사장은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공익을 위한 위대한 일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인천항이 제2의 개항을 준비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기인 만큼 모두 함께 단호한 결의와 비상한 각오로 세찬 바람과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자”며 인천항만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승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 최찬묵 인천항보안공사 사장, 박천주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대표, 공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