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자살징후 발견․신속 조치 훈련… 청소년 자살예방 적극 대처
시는 다음달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성덕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관내 20개 고등학교 또래상담 동아리회원 257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1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희망학교 20개를 모두 포함, 확대 실시키로 했다.
교육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살징후 식별능력, 자살에 대한 민감성, 자살위기 개입 방법 등을 집중 훈련한다.
특히 역할극을 통해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신속히 대처하는 능동적 훈련이다.
올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광주지역 자살률은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15~19세 청소년 자살률은 10.1명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살시도 사실을 가장 많이 알리는 대상으로 주변 친구와 부모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자살예방센터는 청소년들의 자살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또래상담가 생명지킴이’ 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총2회 147명을 양성한 바 있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교육수료 학생들은 별도로 ‘또래상담 생명지킴이’로 위촉돼 친구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실질적인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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