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3일 과기원 이사회에 사퇴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는 이를 즉시 수리했다.
과기원 내부에서는 이달 초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감사원은 지난 7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에서 2012년 임원 연구활동비를 월 69만원에서 360만원으로 4배 인상하는 등으로 사업비 총 101억5000만 원을 인건비로 부당 집행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김 총장이 “법령 및 규정과 공정한 직무수행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 전 총장이 물러난 것은 다른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과기원 첫 내부 승진자인 김 전 총장이 ‘파워게임’에서 밀려난 것아니냐는 것이다.
김 총장의 중도 사퇴로 광주과기원은 이관행 부총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으며, 추후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를 거쳐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
한전 전주이설 항의민원 거짓답변·강압적 대응 파문
온라인 기사 ( 2021.10.18 22:06 )
-
백신패스 시행 후 목포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65.7%…백신패스 한계 드러내
온라인 기사 ( 2022.01.12 23:45 )
-
임실군 비료생산업 등록·관리부실…환경오염 원인 제공
온라인 기사 ( 2022.01.20 1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