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달 27∼29일 아이 한명을 둔 부모 68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2.9%가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이라고 답했으며 3명(29.5%), 4명 이상(5%), 1명(2.6%)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64.2%가 ‘있다’를, 35.8%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둘째를 낳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0.9%가 ‘아이에게 형제, 자매가 필요해서’라고 답했으며 `둘째 아이를 낳으면 무엇이 가장 좋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85.6%가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지낼 것 같아서’를, 14.2%가 ‘가족이 든든하고 더 행복해 질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둘째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36.9%가 ‘돈이 많이 들어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2%가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서’로 뒤를 이었다.
`어떤 지원을 해주면 둘째 아이를 낳겠냐`는 물음에는 40.4%가 ‘국가에서 양육수당을 늘려주면 낳겠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워킹맘의 경우 ‘안심하고 맡길 어린이집 제공’과 ‘육아휴직 기간이 연장되면 둘째를 낳겠다’고 답했다.
그 밖에 질문으로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기업의 배려’가 35.7%로 가장 높았고 ‘자녀 양육비 지원 증가’가 28.2%, 사교육비 부담경감이 14.9%순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둘째를 낳을 계획이 있음에도 출산양육 지원 부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환경 결여로 인해 출산을 망설이게 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법적, 제도적인 강화와 실질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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