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이수홍(왼쪽에서 두 번째)팀장이 로즈마리 안돌리노 시카고 공항국장으로부터 상패를 건네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더 웨스틴 리버노스 호텔에서 열린 ‘제 7회 에어포트 고잉 그린 어워즈(Airports Going Green Awards)’에서 에너지경영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포트 고잉 그린 어워즈는 미국 공항경영자협회(AAAE, American Association of Airport Executives)와 시카고시 공항당국(Chicago Department of Aviation)이 세계 항공업계에서 친환경경영과 에너지절약 등 지속가능성 추구에 앞장선 리더를 발굴하고자 2008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항과 기업,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전 세계 공항전문가 500여 명이 모여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제 7회 에어포트 고잉 그린 컨퍼런스(Airports Going Green Conference)’에서 개최됐다.
인천공항은 공항 입주 기관과 업체에 친환경경영을 적극 전파하며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동아시아 지역 공항으로는 최초로 수상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공항 에너지사용의 40%를 차지하는 입주업체 및 기관에 고효율 기기 도입을 독려하고자 입주자 전기시설물 관리지침 개정과 함께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에너지소비가 많은 11개 사업장과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LED 조명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수소전지버스와 전기차 운행, 항공기 이동 동선 최소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주기장 운영 등 다양한 노력 결과,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탄소인증제도에서 아시아 공항 최상위 수준인 레벨 3를 지난 4월 취득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