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상생발전 노력 동서 화합으로 확산․중국 겨냥 관광․먹거리산업 강조-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11월 중 정례조회를 갖고 “민선 6기 출범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올해가 2달이 채 남지 않아 지나간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해야 할 때”라며 “민선 6기 실질적 첫 해인 내년 도정 계획을 단년도 계획과 중장기계획으로 나눠 제시하고, 이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란 도정 목표 실현에 믿음을 주고 확신을 심어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예산을 짜면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절감했다”며 “무엇을 단번에 해보겠다는 생각은 스스로 자제하고 있다. 시작이 미약했지만 후세에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덧붙였다.
동서 지역 간 화합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동서 지역 간 상생과 국민통합을 토대로 남북통일까지 함께 가자는 뜻을 모아 전남과 경북 출신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동서화합 포럼이 어제 저와 경북도지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며 “동서 화합에 전남과 경북이 나선 것은 김대중․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전직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이룩한 두 개의 패러다임의 주체로서 ‘산업화’와 ‘민주화’, ‘성과’와 ‘인권’ 등 대칭되는 철학을 상징하는 분들”이라며 “그 중 어느 하나만 있어선 우리나라가 이만큼 되지 않았을 것이다. 두 패러다임의 교직으로 상승작용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 두 패러다임은 시대에 따라 변용은 있을 수 있지만 철학 자체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두 분은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 체계를 구현하고 현실에서 실현하려고 한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들이었고, 그 중 한 분이 전남 출신이어서 우리 도민들은 축복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상도와 전라도가 늘 갈등하고 경쟁하고, 질시하며 미워만 할 게 아니라 이제 같이 상생하고 무엇인가를 이루자고 하는 시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며 “동서 화합에 앞서 광주․전남의 상생, 더 나아가 호남의 상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중국은 공기와 강이 오염돼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갈망이 큰데다 최근 20년간 5년마다 곱절씩 소득이 늘어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며 “전남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등은 중국인들의 동경의 대상이므로 중국을 겨냥한 ‘아름다운 숲’과 ‘가고싶은 섬’ 개발에 나서고, 친환경농수축산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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