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의화 국회의장의 오는 10일 전북 방문을 앞두고 전북 지역과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날 국책사업 현장인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오후에는 전북도청을 방문해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정 의장의 전북 방문은 지난달 국회를 방문했던 송하진 도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 의장은 젊은 시절 공중보건의로 전북에서 근무하는 등 전북과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뒤, 전주 예수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20대 중반 4년을 전주에서 낸 정 의원은 평소에도 전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라고 전해진다.
김제군 용지면에서는 보건소장으로서 6개월간 무의촌 의료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정 의원은 정읍 산외 한우마을과 임실 소방체험센터 등에 국가예산이 배정되도록 지원하는 등 여당 내 전북의 ‘우군’으로 통한다.
새만금특별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고 2007년 새만금특별법 제정 과정에선 여당내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정 의장에게 전북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명예도민증을 수여할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