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는 이르면 8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6.9%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우호 지분 등을 더하면 주주 3분의 2 이상이 IPO에 동의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보생명은 2018년 하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지만 신 회장과 어피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가 장기간 이어져 기업공개도 진전이 더뎠다.
교보생명 측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 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 애초 분쟁의 실마리가 공정시장가치(FMV)였던 만큼 IPO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FMV를 산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