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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엄상익

[일요칼럼] 백조 정치인, 흙탕물 속 숨은 발
[일요신문] 알뜰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 같던 한 국회의원의 코인 거래 사실이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가난과의 동행을 얘기하던 정치인이었다. 가상자산인 코인은 공개 대상이 아닌 투기의 영역이었다. 그의 이미지와 다른

연재 > 일요칼럼 | [제1620호] (2023.05.26 14:48)
[일요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 보따리
[일요신문] 전두환이 정권을 잡자 미국은 제일 먼저 한국 대통령을 초청해 대접을 해줬다. 레이건은 전두환을 따로 불러 양 정상이 만난 핵심을 말했다. 핵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정권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616호] (2023.04.28 16:21)
[일요칼럼] 내가 본 컬트집단 JMS
[일요신문] 넷플릭스에서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30년간 컬트 집단과 싸워온 한 대학교수의 집념에 의해 그 내막이 세상에 드러났다. 나는 변호사로서 20년 전쯤 그 집단의 교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

연재 > 일요칼럼 | [제1612호] (2023.03.31 14:39)
[일요칼럼] 잠자는 법원
[일요신문] 아파트를 팔았다. 그 얼마 후 매수인이 소송을 제기했다. 인테리어에 하자가 있으니 배상하라는 소송이었다. 피고가 된 나는 흠이 있고 증명이 된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연재 > 일요칼럼 | [제1608호] (2023.03.03 13:58)
[일요칼럼] 천국이 지옥과의 소송에서 진 까닭
[일요신문] “천국 마을과 지옥 마을 사이에 소송이 붙었어. 그런데 천국 마을이 졌어. 왜냐? 전관 경력과 법률의 잔재주로 흉악하고 나쁜 놈들을 도와주는 변호사들이 다 지옥 마을에 있으니까. 그놈들은 돈만 준다면 악

연재 > 일요칼럼 | [제1604호] (2023.02.03 13:40)
[일요칼럼] 법치의 형상화
[일요신문] 교통 위반에 대해서는 칼같이 법치주의가 실현되는 나라다. 한밤중에 초등학교 앞에서 조금만 빨리 가도 여지없다. 도로 곳곳에서 CC(폐쇄회로)TV가 눈을 부라리고 있다. 대한민국이 도덕국가가 됐다. 지갑을

연재 > 일요칼럼 | [제1600호] (2023.01.06 14:49)
[일요칼럼] 검사 출신 대통령이 만들 나라
[일요신문] 고등학교 은사가 작은 정수기 공장을 하고 있다. 학교 시절 참 따뜻한 선생님이었다. 가난한 집 아이를 위해 몰래 체육복을 사서 그 아이의 책상에 놓아두기도 한 분이다. 그분은 공장을 하면서도 직공들을 제

연재 > 일요칼럼 | 온라인 기사 (2022.12.09 14:21)
[일요칼럼] 대통령의 말과 글
[일요신문] 대통령 직속부서에서 일한 적이 있다. 하루는 대통령이 순시할 한 정부 부처에서 할 말씀자료를 쓰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어떤 메시지를 글로 만들라는 것인지를 상급자에게 물었다. 상급자는 그냥 알아서 하라고

연재 > 일요칼럼 | [제1592호] (2022.11.11 14:44)
[일요칼럼] 시신을 기증하는 분들
[일요신문]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을 둘러본 적이 있다. 지하의 넓은 방에 가로 세로 줄을 지어 장방형의 실습대들이 놓여 있었다. 일부 실습대 위에 시신들이 천장을 향한 채 깊은 침묵 속에서 자기의 육신이 해체되기를

연재 > 일요칼럼 | [제1588호] (2022.10.14 15:05)
[일요칼럼] 대법관의 자격
[일요신문]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첫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 과정에서 ‘800원 판결’이 거론되고 있다. 800원을 횡령한 버스기사의 해고가 정당했다고 한 재판이었다. 재판장이었던 대법관 후보자는 단체협약에서 정했으

연재 > 일요칼럼 | [제1584호] (2022.09.16 14:17)
[일요칼럼] 윤석열 이준석 그리고 김대중
[일요신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기사로 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 내내 뒤에서 자신에 대해 ‘이 XX 저 XX’라고 욕을 하고 대통령 측근들이 자신을 집단 린치한다고 호소했다. 마치 어

연재 > 일요칼럼 | [제1580호] (2022.08.19 12:00)
[일요칼럼] 우리의 소원이 통일일까
[일요신문] 비전향 장기수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평창국제영화제에서 봤다. 그들은 끝까지 자신의 사상을 고집하면서 수십 년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들이었다. 80~90대 나이의 그들은 폐지를 줍고 사는 자본주의 사회

연재 > 일요칼럼 | [제1576호] (2022.07.2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