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그룹
통일부는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정은 회장, 조건식 사장 등이 대한 금강산 방문을 신청했고,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방북인원은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김영수 상무 등 22명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으로 이동,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금강산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 통일부는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매년 기념행사를 위한 방북을 승인을 해 왔다”며 “기념행사 외에 북측 관계자와의 별도 면담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해마다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를 위해 현지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