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논란이 됐던 전북 남원․순창과 전남 순천․곡성 지역은 사고지역으로 남게 됐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추가 지역위원장 13명과 위원장이 공석인 사고지역 12곳을 결정했다.
특히 사고지역으로 결정된 12곳 중 전북 남원․순창과 전남 순천․곡성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남원 순창 지역의 경우 현역인 강동원 의원과 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강래 전 의원이 맞붙었다. 당이 현역 의원을 지역위원장 자리로 배려한 것에 비해 강 의원의 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하자 강 의원이 이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순천 지역의 경우 서갑원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시장, 청년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이 지역위원장에 신청해 쟁쟁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윤관석 조직강화특위 간사는 전북과 전남 지역에 대해 “남원순창의 경우 현역 의원과 지역 위원장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시간적, 정치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순천곡성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단시간 내 조직을 강화하기에는 좀 이르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사고 지역의 경우 내년 2월 전당대회 이후 새로 꾸려지는 지도부 아래 다시 의논할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