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뮤지컬 공연 리허설 장면.
[일요신문]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내년 5월 개장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 17일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상설뮤지컬 공연제작 용역 대행업체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설뮤지컬은 가야테마파크가 향후 공원 운영의 중심축으로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부분으로, 7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테마파크 내 ‘철광산 공연장’에서 연중 상설 공연될 예정이다.
김해시가 가야테마파크의 상설뮤지컬 공연을 핵심 상품으로 개발하는 목적은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서 시장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내 테마파크로는 최초로 상설뮤지컬 공연을 통해 기존의 단순한 볼거리 제공 차원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시를 경상남도 및 부산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최근 홍콩에 여행을 다녀오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중국 선전이나 마카오로 여행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이들의 목적이 마카오의 공연·오락 시설과 선전의 ‘금수중화민속촌’ 공연을 보기 위해서라는 데서 착안됐다.
시는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 가야문화축제 기간 동안 김해가야테마파크를 가야문화축제의 제2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등 대대적인 오픈 이벤트를 통해 공원의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또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다방면에 걸친 연계로 김해가야테마파크를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 관광홍보단 및 국내외 여행사와 함께 팸투어를 진행해 김해가야테마파크 사전 알리기에 나서는가 하면,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판촉·제휴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김해가야테마파크 운영관리규정을 마련, 내년 3월 이후 테마파크의 운영권을 위탁받을 김해문화재단과의 실무적인 업무협조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 부문의 체험시설 민간위탁자 공개모집이 현재 진행 중에 있고, 다음 달 초에는 식음·상품 업체 공모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광과 이현조 과장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시민 누구나 1년 365일 즐겨 찾는 일상의 문화휴식공간이 됨과 더불어 경남권의 대표적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