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8일 교육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잇달아 방문 제주대학생, 영어교육도시 정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갖는 형태로 현장도지사실을 운영한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대학교총학생회 임원 등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하며 인사를 나눈 후 구내식당 옆 홀로 자리를 옮겨 대학생과 소통을 위한 타운미팅을 갖는다.
이번 대학생과의 만남은 제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제주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의 도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청년들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게 우선이라는 원 지사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청정에너지산업, IT와 BT 융복합산업 등 제주가 강점을 지닌 제주형 창조산업 육성과 건실한 기업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찾아 국무조정실, JDC, 교육청 관계관과 영어교육도시 정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미팅을 갖는다.
영어교육도시 타운미팅은 최근 신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영어교육도시 정주민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해외유학수요를 대체하는 정주형 교육허브로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영어교육도시로 이주해 온 내․외국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피력한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도지사실은 대학생, 영어교육도지 정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제주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파악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이를 도정시책에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