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담뱃값 인상은 2000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진=흡연자 권리찾기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담뱃값 인상 저지와 서민증세’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구윤성 기자
담뱃값 인상폭과 관련해 그동안 새누리당은 정부가 발표한 2000원 인상을 요구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1500원 인상을 주장해 왔다.
다만 유 수석부의장은 “합의해도 (의원총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반대할 건데…”라며 2000원 인상안에 대한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합의안 수용 여부를 놓고 야당 내부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흡연자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이어질 경우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