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에게 권력을 사진 (왼) 포스터 / (우) 위에서부터 ‘김봉곤’, ‘이윤성’, ‘임승대’ 가족
tvN은 “아이가 부모의 모든 권력을 갖고 가족의 중심이 되는 독특한 권력바꾸기 실험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애를 형성하는 새 예능 ‘아이에게 권력을?!’이 오는 12월 24일 (수) 밤 11시, ‘더 지니어스’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라며 “청학동 훈장 김봉곤 가족, 배우 이윤성-의사 홍지호 가족, 배우 임승대 가족 등 세 가족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tvN ‘아이에게 권력을?!’은 기존 관찰 중심의 육아 예능과 달리 5일간 아이에게 부모의 모든 권력을 주는 구체적인 실험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가려져 있던 실체를 리얼하게 살펴보는 ‘가족 실험 예능’이다. ‘아이에게 권력을?!’은 독일의 심리, 사회학자 요헨 메츠거가 실제 자신의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30일간 권력을 바꾸어 실험한 내용을 담은 동명의 책 ‘아이에게 권력을!’(서울문화사 출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아이에게 권력을?!’에 출연하는 청학동 훈장 김봉곤네 가족은 충청북도 진천의 산기슭아래 전통 가옥 한옥을 직접 짓고 살아가는 유교정신이 가득한 예의범절의 가족이다. ‘아버지의 말이 곧 법이다’라는 말이 통할 정도로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21세기 신사임당 첫째 딸 자한(17세) 그리고 게임에 푹 빠져 질풍노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 경민(14세)이 ‘권력바꾸기’ 실험에 참여하면서 예측 불가한 극과 극 상황이 벌어질 예정이다. 또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창을 하는 셋째 딸 도현(9세), 깜찍한 막내딸 다현(6세)까지 아이들의 각양각색 매력이 볼거리를 더한다.
이어 결혼 10년차 프로주부, 살림9단 이윤성과 공처가 홍지호 가족도 출연한다. 집에서 잔소리 여왕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게 인생 목표인 이 시대 대표 엄마 이윤성이 사춘기 초반에 들어서 좀처럼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 첫째 딸 세라(10세),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청개구리 막내딸 세빈(8세)과 권력을 바꾸어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 한 뼘 성장하는 감동 스토리를 전한다.
끝으로 26년차 명품 조연, 강한 느낌의 카리스마 배우 임승대 가족도 실험에 참여한다. 집에서는 아이들과 아내의 눈치를 보는 마음 착한 아빠 임승대와 소녀 감성을 지닌 엄마 박민희, 수년 간의 학급임원 경험을 지닌 모범생 장남 임린(13세),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막내 아들 임휘(9세) 네 가족이 등장할 예정. 권력바꾸기 실험 첫째 날부터 두 아들이 대형사고를 내 임승대 부부를 당황케 한다고. 임승대 가족은 말썽꾸러기 아들을 키우는 고충을 지닌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CJ E&M 정민식PD는 “5일 동안 벌어지는 권력 바꾸기 속에 어린 자녀의 명령에 따르며 느끼는 부모의 묘한 심리, 권력을 얻었을 때 나타나는 아이의 진면목, 과거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가족애 등을 풍성하게 보여줄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시청자들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교육적인 의미도 함께 전하려 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의 법칙 ‘아이에게 권력을?!’은 오는 12월 24일 (수)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