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해시는 지난달 28일 관내 한라비발디에 거주하는 주민 백선호(남) 씨가 북부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50박스(현금 환산 97만5천원)를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
백선호 씨는 모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자신의 자녀 또래의 아이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을 본 후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백 씨는 이날 노력봉사 등 본인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
북부동 박병조 동장은 “기부자 또한 자신의 자녀 3명을 양육하기가 힘들텐데 이렇게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줘 고마움을 느낀다. 기부물품을 관내 어려운 아동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