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숙 제4대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이 날 행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성남문화재단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또 다른 10년을 향한 비전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성남문화재단의 지역아동을 위한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 성남어울리오>의 연주로 첫 무대를 펼치며, 현기영 성남문화재단 이사가 ‘시민의 마음으로 쓴 성남문화재단에 대한 바람’ 낭독과 성남문화재단의 10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감상하며, 1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취임식에서 정은숙 대표이사는“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성장 동력으로 새로운 꿈을 키워나가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며,“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문화정책을 개발하고, 2015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성남아트센터가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견주어도 손색없도록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성남문화재단이 소통과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늘 열린 마음으로 모든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마음 깊이 담아들을 것을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에서“공연예술전문가인 정은숙 대표이사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 전 직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해 성남문화재단이 대한민국 제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미희 국회의원도“앞으로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과 뜻을 모아 시민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을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힙합그룹 애니메이션크루와 사랑방문화클럽 락&팝, 성남시립국악단원들이 성남문화재단의 새로운 약속과 비전을 랩과 판소리 등으로 풀어내는 등 여러 장르가 하나가 되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시민이 만드는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성남문화재단, 더 많은 이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성남문화재단의 모습을 나타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