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한국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최종 등재로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이 전해지는 익산시의 문화적 자긍심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익산시에는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이리농악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유산으로(1985년 지정, 지정자 김형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농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진주삼천포농악과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구례잔수농악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시는 이번 등재를 발판삼아 지역의 중요 무형문화재 이리농악을 포함한 이리향제줄풍류와 전북도 무형문화재인 익산기세배, 익산목발노래, 석장(김옥수, 권오달), 탱화장(이삼열)의 전수 활동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박경철 시장은 “무형문화유산 전승의 맥을 잇고 후세에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 전북도와 함께 익산 중요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역사고도 익산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최종 등재로 한국은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에 이어 17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