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루블랑.
`루블랑(LOUPS BLANCS)`은 불어로 `흰 늑대`를 의미하며 현대의 삶에 감추어진 도시 남성들의 내면의 야성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최근 비정상회담의 호주 대표 ‘다니엘 스눅스’가 루블랑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F/W시즌 타이틀은 ‘몽타쥬 오브 울브(Montage of wolves)‘라는 콘셉트다. 야성이 표출되길 원하는 남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옷에 베어 나오게 제작했다. 루블랑 F/W 아이템 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맨투맨은 면 100%의 기모쭈리 원단으로 세탁 시 수축 방지와 더 나은 터치감을 위해 덤블 워싱과 텐타 가공을 했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폭 넓은 코디가 가능한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나오기 힘든 가공방식과 고급 나염들로 감도를 더한 것은 물론 계절까지 고려한 제품이기에 맨투맨 브랜드 추천 순위에서 계속 상위권에 머물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이더 재킷은 루블랑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야성을 잘 드러냈다. 스타디움 재킷의 형태와 클래식한 라이더 재킷의 형태를 혼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필링 현상을 최소화하고 겉표면의 매끄러운 터치감을 위해 후가공을 한 울 혼방 모직으로 몸판이 제작됐다. 소매부분은 고급 양가죽으로 제작되어 촉촉한 가죽 터치감을 느낄 수 있다. 지퍼와 스냅 등 금속 자재 일본 YKK사의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또한 셔츠는 기본 베이직한 패턴의 셔츠가 아닌 루블랑만의 클래식함과 고급스러움, 세련됨이 동시에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루블랑은 고급 브랜드와 동일한 곳으로 납품해 고급원단을 사용한다. 때문에 손재원 대표는 백화점 의류와 동일한 퀄리티라고 자부한다. 고감도의 제품이지만 가격은 비싸지 않다. 소비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과정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루블랑은 옷뿐만 아니라 프렌치 시크한 감성을 탐은 고퀄리티의 모자와 100% 소가죽가방도 판매하고 있다.
손재원 대표는 “내재된 야성의 발산이 더욱 와 닿을 수 있는 아이템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고감도,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 등 모두가 만족하는 ‘네오 SPA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