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달 말까지 청담동공원에서 ‘청담공원의 겨울 숲 생태환경 이해하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해 대모산과 청담공원에서 상쾌한 숲속 곳곳을 누비며 즐겁게 지저귀는 새소리도 들고 곤충친구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숲속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청담근린공원(청담동 66번지)의 ‘어린이생태체험교실’ 방문자수는 1082명이며 총 53회 열렸다.
올해 마지막 체험교실이 될 겨울 숲 생태환경은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상록수를 이용한 `겨울에도 푸른 나무 만나기`, 청담 공원 내 1년 내내 거주하는 새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겨울 숲 속을 찾는 새들 관찰하고 먹이주기`, 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청담 숲의 눈 결정체 꾸며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대모산 도시자연공원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봄의 숲 야생화를 배워요 ▲흙케이크 만들기를 통한 가족 간의 소통 ▲울긋불긋 익어가는 가을의 열매세상 프로그램과 청담공원 어린이 생태체험 ▲루페로 들여다보는 봄의 나뭇잎과 꽃잎 세상 ▲곤충경으로 보는 자연세상 만나기 ▲가을열매로 만드는 나만의 반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방문객만 3063명이었다.
구는 재방문이 늘고 있는 보육원과 재활기관 등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숲 해설가들의 숙련된 노하우와 계절별·연령별 체험코스를 재조정해 내년에도 참신하고 알찬 내용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의 아름다운 숲속체험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이기 않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