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행사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13개 롯데관계사 임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 다시 모인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 12월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네 번째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롯데관계사들이 각 회사별로 진행하는 지역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인다.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진행 된다.
부산지역 롯데관계사 임직원을 비롯, 부산시청 공무원, 부산 식약청·소방본부 임직원,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부산여성NGO연합회, 육군 제 53 보병사단 장병 등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수만도 5백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준석, 송승준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내년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진다.
부산지역 롯데관계사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절임배추 1만포기 총 2만 킬로그램, 작업용 테이블 150개, 김치 포장용 박스 3,600개 등이 막대한 물량이 소요된다.
담근 김장은 부산시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또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는 롯데관계사들이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사랑 나눔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 동안 부산지역 롯데관계사에 보여준 시민들의 끝없는 사랑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