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6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1회 북정고분군·신기산성 역사지구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삽량시대를 대표하는 북정·신기고분군(사적 제 93·94호)과 신기산성(사적 제 97호) 길 탐방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대회는 모두 60명의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경상문화재연구원 홍성우 조사연구과장을 초빙, 삽량 고분의 특징과 고분과 산성의 관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정훈(38,하북면 )씨는 “주말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평소 이 길을 걸으면서 산성을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새롭게 삽량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신청했으나 대회의 특성상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