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80㎞ 해상(EEZ 내측 81㎞)에서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성 선적 쌍타망 어선 요장어 8호(185톤)와 요장어 9호(185톤)를 나포했다.
요장어 8호는 3일 오전 7시께부터 한국내 EEZ 수역에 입역해 여러차례 조업을 하면서 어획물 고등어 등 총 1만9800kg 상당을 포획하고도 조업일지에는 1만2310kg으로 기재, 어획물 7490kg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종선 요장어 9호도 고등어 등 총 1만5000kg을 포획 했으나 조업일지에 8860kg으로 기재하는 등 6140kg을 축소 기재한 혐의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날이 갈수록 중국 어선들도 장비의 최신화 로 한국 EEZ 내측에서 수산자원을 고갈하고 있는 만큼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민들을 위해서 끝까지 추적 나포, 불법조업을 막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