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에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수영선수의 꿈을 키워가며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윤하은(가명)아동의 이야기다.
하은이의 엄마는 지체장애 1급에 샤리코 마리투스라는 질병을 갖고 있다.
샤리코 마리투스 질병은 말초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손과 발 등에 힘이 빠지며 흐느적거리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엄마는 하반신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하은이의 아빠도 어릴 적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는 의족으로 생활하는 지체장애 3급이다. 또한 형도 엄마와 같은 질병을 갖고 있어 아빠가 하은이 형의 일상생활을 도와주고 있는 형편이다.
하은이 또한 샤리코 마리투스라는 질병을 갖고 있어 점차 힘이 더 없어질 것 같아 부모는 새로운 약이 개발돼 치료되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평소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는 하은이는 조립식 완구를 갖고 싶어 하지만 가정 형편상 사달라는 말도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하은이는 희귀질환(지체장애 5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과 2013년 전국장애인수중운동대회 자유형과 배영 부문 등 여러 수영대회에서 상위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하은이는 장래 수영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수영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고 있어 정기적인 후원금 지원이 필요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절망을 안고 사는 아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는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그 가정이 올 겨울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해줄 산타의 참여를 기다린다.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게는 사랑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산타가 되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직장인, 대학생,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참여는 아동을 위한 1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 또는 5만 원 이상의 선물금을 후원하면 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004명의 산타를 목표로 12월까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원이나 어려운 가정을 돕고자 하는 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031-8017-9660)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