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축구선수인 루시안 피메노브와 슈퍼모델인 질케리야 시로코바의 딸인 피메노바는 한눈에 봐도 빼어난 외모다. 페이스북에는 200만 명, 그리고 인스타그램에는 무려 40만 명의 팬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소녀가 처음 모델 활동을 시작했던 것은 세 살 때부터였다. 모델인 엄마를 따라 촬영장을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서게 된 것.
하지만 소녀의 유명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린 소녀를 성상품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직 어린 소녀를 ‘성인 여성’으로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소아성애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제 페이스북의 팬 가운데 어떤 남성들은 소녀의 ‘긴 다리’를 칭찬하거나 소녀를 가리켜 ‘귀염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어떤 남성은 ‘이 다음에 커서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 모델이 되는 건 어떠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소녀가 성인복이 아닌 아동복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며 두둔하고 있는 팬들과 부모는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 모델 활동을 즐거워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