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팥죽은 붉은색이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팥 품종들을 이용하면 색깔이 다양한 팥죽을 만들 수 있다.
팥죽은 팥의 껍질 색에 따라 다른데, 농촌진흥청 잡곡 과에서는 국내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색과 기능을 가진 팥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껍질이 검은색인 ‘검구슬(2011)’로는 검은 팥죽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함량이 붉은팥 품종보다 31% 높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껍질이 하얀 팥으로는 흰색 팥죽을 만들 수 있고, 천연색소를 넣으면 다양한 색의 팥죽과 앙금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쥐색의 ‘중원 팥’, 살구색의 ‘금실’, 짙고 어두운 붉은색의 ‘아라리’, 황백색의 ‘흰 구슬’, 연한 녹색의 ‘연두채’ 등이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아라리’ 품종은 경북 경주, 충남 천안, 강원 횡성 등에서 500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흰구슬’, ‘연두채’ 등은 종자 증식 과정을 거쳐 2년∼3년 안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팥 자급률은 13% 정도로 낮은 편이다. 국산 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색과 기능을 함유한 팥 품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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