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합병원 관절센터의 시술 장면.
[일요신문]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발표한 ‘고관절 치환술 진료량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심평원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은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환자의 만족도, 수술 결과가 더 뛰어나며, 고난이도 관절수술에 있어 우수한 병원임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매년 심평원이 발표하는 진료량 평가 등급의 경우, 특정 수술의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심평원은 진료 경험이나 수술 건수, 수술 사망률, 합병증 비율, 평균 진료비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등급을 매겨 공개한다.
온 종합병원은 2010년 개원 이후 보건복지부 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난해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등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심장혈관센터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1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고관절 치환술 1등급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온 종합병원 정형외과 윤성훈 부장은 “고관절 치환술은 골절이나 질환으로 손상된 엉덩이 주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그 구조가 복잡하고 주로 나이가 많은 노인 환자들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온 종합병원 관절센터는 그동안 풍부한 진료 경험과 많은 수술 경험을 보유한 관절전문 의료진을 보강하고 수술장비 및 재활치료 시스템 등 제반 의료 환경에 신경을 기울인 덕분에 1등급 획득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내년 병원 확장과 증축을 계기로 관절센터를 좀 더 강화해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온 종합병원은 내년 3월 개원 5주년을 앞두고 700병상으로 증축을 계획하고 임상지표회의를 매월 개최하는 등 진료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제2의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