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이 미국 뉴욕시 관계자들에게 남강유등축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일요신문]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을 위한 진주시방문단이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DC와 뉴욕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의 경우 실무진들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내년 초 워싱턴시장 초청을 요구해 유등축제 수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시각 16일 오후 2시(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워싱턴 시장 집무실에서 워싱턴시의 패트리샤 엘우드 국제교류담당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 워싱턴 전시를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백악관 앞 또는 링컨 메모리얼 공원 등 구체적 전시장소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내년 1월 1일자로 워싱턴에 새로운 시장이 부임하기 때문에 신임시장과 재논의를 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패트리샤 엘우드 담당관은 “신임시장이 부임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교감이 되고 있다. 책임지고 남강유등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신임 시장에게 잘 설명하겠다”며 “조금 한가해지는 3월께 신임시장을 진주로 초대해 달라”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진현철 국장,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등 진주방문단 6명이 뉴욕시를 방문 뉴욕시 축제 담당 실무자들과 진주남강유등축제 수출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시 방문에는 뉴욕주재 한국 영사들도 동행해 진주방문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날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홍보 동영상을 보여주는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 작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
뉴욕시 관계자들은 감탄사에 이은 박수세례와 함께 처음 접하는 새롭고 화려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뉴욕은 건물들이 많아 전시 장소가 많을 것 같다. 특히 센츄럴파크 등에서 전시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의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이창희 진주시장은 “센츄럴 파크도 좋지만 그보다는 유등의 특성상 더욱 밀집되고 사람들도 더욱 많이 찾는 메디슨 스퀘어파크가 더욱 괜찮을 것 같다”면서 구체적 의견을 전달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