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회장
금융사 고객의 개인정보는 금융회사들이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이나 고객신용분석 등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연합회가 갖고 있는 강력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금융위는 현재 이와 관련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하지만 국회통과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오비이락 격으로 해당 법률 개정안은 하 회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5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상정됐지만 몇몇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통과가 무산됐다. 이번 법률안 통과를 막기 위해 하 회장이 움직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은행권과 은행연합회가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이영복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