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시장, 문화재 등 화재취약대상 14개소
배치장소는 관계자 상주여부, 소방용수 확보여부, 소방관서와의 출동거리 등의 기준으로 선정해 전통사찰 4개소, 시장 3개소, 문화재 3개소, 기타 4개소 등에 배치된다.
이동식 소방펌프인 ‘소방이’는 이동이 가능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좁은 길목을 쉽게 드나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저수조나 소화전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기 때문에 물탱크가 필요 없어 소형으로 제작되고 일반 시민들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2009년 소방서에서 처음으로 ‘소방이’를 구매한 이후 그동안 사용실적이 거의 없어 고가의 장비를 썩히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소방조직은 펌프차, 구급차, 구조차등 출동차량별로 팀이 구성되고, 현장대응 또한 출동단위인 센터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방이’의 사용실적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소방이’는 출동장비가 아니고, 화재위험과 화재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비치해 유사시 즉시 활용해야 하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이’를 화재취약대상에 전진배치 시키기로 하고, 그 동안, 문화재, 전통시장, 전통사찰 등 후보지를 물색해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년째 차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소방이’를 현장에 전진배치 시킴으로써 화재취약대상의 초기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사업장을 가진 사업주들도 사업장과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소방이’와 같은 이동식 소방펌프 배치를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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