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월별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
[일요신문] 부산항의 지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58만3,817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현재 11월까지 1,709만TEU를 처리했으며, 현재 물동량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물동량 목표인 1천820만TEU를 초과해 1,860만TEU를 달성할 전망이다.
29일 부산항만공사(사장 임기택)에 따르면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78만9,091TEU, 환적 79만4,723TEU로 전년대비 각각 7.8%, 5.1%씩 증가했다.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24만280TEU)·일본(12만381TEU)·미국(9만6,841TEU)·유럽(4만743TEU)순으로 많이 처리했다.
중국, 일본, 유럽은 각각 전년 동월대비 5.5%, 5.8%, 22.6% 씩 증가한 반면, 미국은 10.1% 감소했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30.4%, 일본 15.5%, 미국 13.1%, 유럽 5.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들과의 환적 물동량이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환적화물은 올해 1월부터 부산항 물동량의 약 5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11월 누계기준으로 부산항은 총 1,709만830TEU를 기록했으며 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약 64대 36로 지난해 62대 38에 비해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1월 북항의 처리 물량은 59만337TEU로 전년 동월대비 9.7% 증가한 반면, 신항은 99만3,480TEU를 기록해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항만의 급속한 성장 및 2M, O3등 글로벌 선사 동맹 동향 또한 예의주시해 동북아 최대 환적허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