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전병헌 의원도 당명 변경에 동참했다.
2일 전병헌 의원은 “당의 통합정신을 살리되 당의 역사성을 반영해 당원들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높여 당 혁신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할 당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명 개정에 대해 ‘통합정신, 역사성, 유대감’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앞서 전 의원은 2014년 12월 30일 최고위원 출마선언문을 통해 “당명을 부르기 쉽고 애당심을 고취하는 이름으로 당원과 함께 바꿀 것”이라며 당명변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의원은 “문재인 박지원 당대표 후보가 연이어 당명개정에 공감했다”며 “반면 안철수 의원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 취지와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명 변경 이유에 대해 “당명을 바꾸는 문제가 단지 이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혼란스러운 정체성, 희미해진 역사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현장 당원들의 ‘당명이 어렵다’는 토로를 무조건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성급한 대안을 내놓기보다 당원, 국민과 함께 진지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새 당명은 다가올 총선과 대선 승리의 간판이 될 것이고 복지국가와 통일시대를 열어갈 집권당의 이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