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協 등 제주지역 15개 직능단체 7일 호소문 발표
제주지역 사회복지직능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 도의회 예산심의 결과 사회복지관련 예신이 대폭 삭감되면서 올 해 사회복지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사회복지현장에서는 막막한 현실”이라며“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아야하는 도내 소외계층에게 피해가 확산되지 않아야 하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생계마저 위협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열악한 장애인단체의 운영비 조차 50%가 삭감되고 장애인가정을 돕는 장애인가정 도우미지원센터 운영비를 비롯한 재가장애인들을 위한 예산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예산, 저소득층의 안정적인식생활을 돕는 광역푸드뱅크 예산이 대폭 삭감된 현실은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며 “그야말로 사회복지현장에는 혼란과 불안이 엄습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단체는 “사회복지현장의 혼란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회복지종사자들에 의한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복지서비스의 제공은 어려워지고 그로인해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는 커져가기만 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는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경제적인 피해, 물질적인 피해가 아니라‘삶’그 자체와 직결된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특히 “이유도 근거도 알 수 없는 묻지마 삭감으로 누군가의‘삶’이 좌절되고 희망이 멀어진다면 과연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오늘의 이런 현실을 제주공동체의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지 또한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사회복지현장의 혼란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되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
-
제주도,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사전 감시 체계 강화
온라인 기사 ( 2021.06.24 11:42 )
-
도민사회 분열 조장...오영훈, 송재호, 위성곤의원 사퇴 촉구
온라인 기사 ( 2021.06.18 17:21 )
-
곶자왈공유화재단, 제8대 김범훈 이사장 선출
온라인 기사 ( 2021.06.24 0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