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앙일보는 고위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7일 안에 끝내는 내용의 김정은 7일 전쟁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7일 전쟁 작전계획’은 북한이 남한을 기습공격하거나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시 핵·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으로 초반 기선을 잡고 미국 증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7일이나 늦어도 15일 안에 남한을 점령한다는 시나리오다.
이 매체는 7일 전쟁 작전계획은 김정은이 집권 1년 후인 지난 2012년 승인했고, 올해까지 전쟁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정은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북남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 변환 대 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남북대화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연 대외적으로는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은밀히 ‘7일 전쟁’ 등 전쟁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김정은과 북한 당국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우리 정부는 물론 한반도 주변국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