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복분자식품사업단과 중국 심양원점생물유한회사 수출 MOU 체결
고창군은 9일 전북복분자식품사업단이 고창복분자연구소에서 중국의 심양원점생물유한회사와 복분자 진액 및 발효음료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수출길에 나설 제품은 사업단에서 R&D사업을 통해 개발한 복분자진액과 복분자 발효음료 2종이다.
특히 복분자 발효음료는 수입업체의 주력 품목이고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음료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인 만큼 수출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심양원점생물유한회사는 중국 전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식품을 유통하는 유통전문업체로 홍콩원점법인과 북경유통법인을 자회사로 둔 중국의 대형 유통법인이다.
사업단은 지난해 9월 중국 심양에서 첫 만남 이후 꾸준한 제품홍보와 마케팅 추진으로 지난 11월 1차 바이어 방문을 이끌어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출 협약에 성공했다.
군은 복분자 제품을 수입하는 원점회사의 유통 규모와 중국 음료시장 규모로 볼 때 향후 45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협약은 복분자가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더 나아가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는 음료 개발을 통해 복분자의 세계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복분자식품사업단 권혁빈 단장대행, 심양원점생물유한회사 이학 대표,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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