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2일 진주를 찾아 도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일요신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2일 새해 첫 시군 순방지로 진주를 찾아 도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홍준표 지사가 진주를 첫 순방지로 결정한 것은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핵심 정책인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의 지정과 서부권대개발의 본격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최구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주민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의 주요 현안사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는 그 동안 GS칼텍스를 비롯한 160여 개의 유망기업 유치와 1만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30여 년 침체의 굴레를 벗고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항공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신성장 동력 기반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중추도시로서 경남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진주시민이 희망하던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경남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진주시는 시정현안 보고에서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진주부흥프로젝트 추진 등 4개 현안 사업을 보고하고, 남문산역~반성역 간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비 15억 원과 남강와룡지구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사업비 12억 원을 도에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도청 서부청사를 내년 초에 개청해 서부권 발전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남부내륙 고속철도의 조기 개설 등 서부권대개발과 진주부흥프로젝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