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광대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역사문화연구소 교수들이 중국 길림성을 방문한 가운데 북화대학 동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개막식에서 중국 북화대학 동아연구센터 정이(鄭毅) 주임은 “북화대학 동아연구센터는 그동안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과 학술교류를 진행해 왔지만, 향후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역사문화연구소와의 학술교류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통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중·한일관계 및 중일관계 등의 문제를 다룬 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원광대 임상훈 교수가 ‘명대 외교의 특징-조선 출사 사신을 중심으로’, 사학과 정성미 교수는 ‘조선후기 조선인의 범월과 조청관계’, 사학과 강효숙 박사가 ‘동학농민전쟁시기 일본의 비문명·비합법적 책동’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원광대 유지원 한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양교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토론회의 정례화와 양교 간 학생 교류 등 더욱 체계화된 형태의 교류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연구기관의 학술교류는 지난 2013년 원광대 방문단이 북화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시작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