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사하구 소재 ㈜동성화학(대표이사 이경석)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회사 회의실에서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장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회사 경영진과 노동조합 집행부가 함께 모여 올해 임금협상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회사 측에서 일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동성화학 노동조합 조경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지난해 우리 그룹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경영층에 대해 더욱 신뢰와 믿음을 가지게 됐다. 이번 위임식이 회사와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성화학 이경석 대표는 “노조의 용기 있는 결정에 고마움을 전한다. 경영에 더욱 집중해 그룹매출 1조원의 성과를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동성화학은 1989년도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노사분규가 발생한 바 없이 안정적인 노사협력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