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대구광역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좌)과 최희송 인사과장
[일요신문]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4급 이상 간부공무원 129명을 대상으로 베스트 간부공무원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명섭 건설교통국장(3급이상), 최희송 인사과장(4급이상)을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공무원노조는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 250만 대구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2014년 12월 26일부터 2015년 1월 7일까지 13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베스트 간부공무원 선정 설문조사는 2009년부터 리더십, 청렴성, 소통능력 등을 부문별로 평가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인성, 리더십, 청렴성 등 간부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종합평가 하는 것으로 바꾸어 실시했으며, 설문조사에서는 베스트 간부 선정과 별도로 워스트 간부 선정도 병행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선정된 베스트 간부공무원에게는 조합원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워스트 간부로 선정된 간부공무원에게는 선정결과를 집행부에 통보하고 간부공무원으로서의 덕목을 갖춰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번 베스트 간부 선정 설문조사에서는 1,2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3급 이상과 4급 이상에서 베스트 공무원을 각 1명씩을 선정했다.
그 외 전재경 전(前) 대변인,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 김진상 언론담당관, 정남수 복지정책관이 베스트 간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한 조합원의 의견으로는 ‘별도로 워스트 간부공무원은 인사상 불이익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간부공무원들이 관리자로서의 덕목을 갖추게 해달라’, ‘5급 이상도 베스트 간부 선정 설문조사 실시하라’, 심지어 ‘인사를 잘 받아 주는 간부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기타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 김도형 위원장은 “기타의견도 감안하여 베스트 간부 선정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간부상을 정립하여 신명나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문조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