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전국적으로는 침식 우려·심각지역은 줄어드는 등 연안침식 현상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전국 주요연안 250개소에 대한 연안침식 모니터링 결과, 침식이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은 109개소로 침식우심률이 43.6%로 전년보다 19.5%포인트 감소했다.
침식우심률은 침식 우려·심각 연안의 수를 전체 조사대상 연안의 수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이는 연안침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3.0m이상 고파랑 출현율이 지난 2013년보다 평균 25% 줄어든 대신 강우량이 30% 늘어나 하천에서 모래유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정부가 시행해온 연안정비사업도 침식지역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서·남해안 연안의 침식 우려지역은 지난해 50개로 전년보다 29개나 줄었다.
반면 동해안 연안은 외해로부터 직접 고파랑의 영향뿐만 아니라 인공구조물 설치 등에 따른 침식피해가 지속돼 지난해 침식 심각지역이 15개로 1년전보다 2개가 더 늘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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