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가 시원과 시원블루 소주 각 300만병씩 총 600만병의 뒷면 상표에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반구대 암각화!>라는 홍보 문구를 인쇄해 20일부터 출시한다.
[일요신문] 부산 향토주류업체 대선주조㈜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소주병 보조라벨을 통한 홍보에 나선다.
시원과 시원블루 소주 각 300만병씩 총 600만병의 뒷면 상표에 ‘1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반구대 암각화!’라는 홍보 문구를 인쇄해 20일부터 출시키로 한 것이다.
대선주조는 앞서 지난해 9월 ㈔반구대포럼과 ‘반구대 문화유산 보존과 사랑 공동캠페인’을 함께 추진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반구대 암각화 보조 상표는 가운데 돋보기 이미지에 구멍을 뚫어 병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단에 적힌 ‘보아라 보일것이다!’ 문구처럼 구멍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 상표 뒷면에 인쇄된 사람, 고래, 소 등 반구대 암각화의 대표적인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
병 속에 소주가 들어있을 때는 액체 특성상 볼록렌즈 역할을 해 그림이 크게 보이고, 소주를 다 마시고 나면 작게 보인다.
한편 반구대포럼은 울산 대곡천 반구대 암각화의 문화적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2012년 설립된 단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