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18일부터 노루생태관찰원을 잠정 폐쇄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루생태관찰원은 총 115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다. 이중 3.3㎞의 탐방로가 조성된 거친오름(50ha)에 78마리, 탐방객들 누구나 노루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시관찰원(1ha)에 37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생태관리사무소는 서식 노루들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 1회 실시하는 방제작업을 방제차량을 활용, 주 3회 이상 실시하고 관리직원외 노루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노루자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게 노루생태관찰원 입구 및 후문, 숫모르편백숲길 분기점에 노루생태관찰원 잠정폐쇄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탐방객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이곳에 직접 찾아온 탐방객들에게는 절물자연휴양림으로 탐방을 유도하고 있다.
생태관찰원 관계자는 “구제역이 종식 될 때까지 축산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제주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노루의 보호를 위해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