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올해 지속가능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5대 역점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전주시는 지속가능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5대 역점사업으로 생태도시 기반마련,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365일 3安(안전·안심·안정) 도시 구축,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전주권 광역도시 중추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 생태도시 기반 마련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서노송동에 위치한 선미촌의 기능전환을 위한 용역을 오는 3월에 완료, 전통문화도시 제고와 도심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해소를 위한 용역 착수를 위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생태도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공간도 조성한다.
도심 생활권에 동네숲, 아파트숲, 가로변 녹지숲 등 자연친화 생태숲과 녹지공간을 확충해 열섬 화와 도심 생태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아름다운 꽃거리 조성 등 거리풍경 연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편안한 녹색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와 전주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 365일 3安(안전·안심·안정)도시 구축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통한 365일 3安(안전·안심·안정) 도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WHO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진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기 위한 조례 제정 및 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범죄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128개소에 CCTV 242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CCTV 설치가 완료되면 총 1382대를 통해 24시간 관제하게 된다.
하천범람에 따른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서학동 삼경사 부근~전주천 합류점의 산성천과 용복동 일원의 독배천에 대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팔복동 공업단지의 ‘야전’, 진북동 어은마을 일원의 ‘어은’, 전미동의 ‘진기들’ 등 재해위험지구도 정비한다.
또 전주초지구와 팔복 매화지구에 우수저류시설 사업을 올해부터 2년 동안 추진해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지역을 홍수로부터 예방하고 저류된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시는 주거복지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00억원을 들여 주택계량 및 임차료를 지원한다.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 100여 가구에 대해서는 세대당 2000만원 이내 임대보증금을 지원키로 했다.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30개 단지에 대한 관리비용을 단지별 사업비의 70% 이하, 2000만원 이하로 보조 지원함은 물론, 지하주차장에 형광등이 설치된 아파트 5개 단지를 선정해 LED등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전주권 광역도시 중추기능 강화
전주시는 100만 광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주권 광역도시 중추기능도 강화해 나간다.
송천동과 호성동, 전미동 일원의 에코시티 조성사업을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니라 자연친화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해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고 만성지구와 효천지구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주교도소의 경우 평화 2동 작지마을 부근을 최종 부지로 빠른 시일 내에 선정, 오는 2019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 부지는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안 등도 다각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개발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며 “올해는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t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