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의 동생 서 아무개 씨는 서 의원을 돕기 위해 2011년 12월 19대 총선 예비선거 등록 당시부터 자신의 사업을 접고 서 의원을 도와 2012년 국회에 함께 입성했다.
서 씨는 의원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직원으로 5급 비서관 자리를 맡고 있으나 정책 업무가 아닌 의원의 운전과 수행을 전담하고 있다.
서 의원은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동생은 내 일을 도와주기 위해 고된 일을 하고 있다. 가족의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을 성실히 하고 있는 사람이다. 정책이 아닌 몸이 고된 일인 수행 역할을 맡고 있다. 주말 없이 일한다”며 “5급 비서관으로 자리를 준 이유는 나이가 보좌관보다 많기 때문”라고 해명했다.
그는 동생을 수행비서로 채용한 이유에 대해 “선거 때 차 안에서 내가 자야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늦게 집에 들어가거나 안에서 옷 갈아입을 일이 많아 가족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일이 힘들다보니 동생이 지난 연말에 일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붙잡았다. 본인이 그만두겠다고 했기 때문에 대안을 찾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