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농협은행장이 27일 김해시 주촌면 소재 ㈜휴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일요신문]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27일 경남의 기술금융 기업체 현장을 방문하고, 경남·부산·울산지역 간부직원들과 결의대회를 가졌다.
앞서 김주하 은행장은 올해 초 신뢰와 혁신으로 내실 경영 기반 구축을 경영 목표로 정하고, 신뢰와 혁신의 실현 방안으로 고객에 대한 신뢰 제고와 세밀한 것까지 챙기는 현장 중심의 ‘MICRO 경영’을 제시한 바 있다.
‘MICRO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이날 기술금융 기업체 첫 방문지로 김해시 주촌면 소재 ㈜휴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NH하나로동행기업 인증패를 수여한 후 김영기 회장과 경영현황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휴롬은 주방용 전기기기 휴롬 원액기를 개발한 업체로 2010년 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서 기업 현장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특히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방문 후엔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본부장 김형열) 대회의실에서 경남·부산·울산 영업본부장 및 관내 사무소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은행 구현을 위한 각 영업본부별 손익목표 달성 계획 보고와 함께 목표 수익을 달성할 것을 함께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 은행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란 뜻의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을 제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부실 우려 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올해 청양의 해를 맞아 진취적인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열매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